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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도 2층 투어버스 등장

입력 2018-05-03 19:00:01


자연경관과 도심지를 둘러보는 2층 투어버스가 제주에도 등장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자체 구매한 2층버스 1대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볼보사로부터 사들인 시티투어 버스 1대를 제공받아 본격 운행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차량 외관에는 청정 제주 바다를 상징하는 청색 바탕에 제주도와 주요 관광명소의 이미지 디자인(사진)을 넣었다. 2층 천장의 절반 정도가 개방됐고, 좌석마다 USB 충전포트가 별도로 마련됐다.

안전사양으로 주차를 돕는 시스템, 전방 차량의 속도와 거리를 감지하는 비상 자동 제동장치, 차선 이탈 경고장치, 차량 안전성을 위한 높이 자동제어 시스템 등 첨단 안전기술도 탑재됐다. 총 좌석 수는 63석(1층 10석·2층 53석)으로 이 중 1석은 장애인을 위한 휠체어 전용 공간이다.

운행코스는 제주국제공항을 시작으로 민속자연사박물관, 사라봉, 동문시장, 관덕정, 탑동광장, 어영 해안도로, 도두봉, 이호해수욕장, 제주시민속오일시장, 한라수목원 등이다.

이용요금은 1일권 1만2000원, 1회권 3000원이다.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총 9회 운행한다. 도관광협회는 봄 여행주간을 맞아 오는 13일까지 1일권 1600명 한정 5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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