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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글속 세상] U+ 5G와 함께하면 산행길도 ‘樂’

입력 2019-02-26 21:20:01
LG유플러스 직원들이 지난 21일 서울 북한산 인근 건물 옥상에서 5G 기지국을 설치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올 상반기 서울과 수도권 및 광역시에 5G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후 85개 시·군 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직원들이 지난 22일 북한산 인근에서 기지국을 설치하는 모습.
 
직원들이 지난 22일 불암산 인근에서 기지국을 설치하는 모습.
 
직원들이 지난 22일 도봉산역 인근에서 기지국을 설치하는 모습.
 
직원들이 지난 22일 수락산(위쪽)과 도봉산 인근에서 기지국을 설치하는 모습.


차가운 눈이 녹고 따스한 기운이 올라오는 북한산. 봄을 알리는 야생화 한 송이가 길가에 피어 있다. 스마트폰을 조심스레 가져가자 도슨트가 등장한다. 이름은 물론 생태 특성 등을 다른 꽃과 비교하며 상세히 설명해 준다. 갑작스레 마주한 갈림길에서도 고민할 필요 없다. 5G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자 증강현실(AR) 기능을 통해 길마다 정상까지의 거리, 언덕 수, 소요 시간 등이 표시된다. 중간에 거쳐 가는 주요 지점도 빠짐없이 안내된다. 인수봉 근처에서 UHD급 화질로 동영상을 찍었다. 동영상을 부모님께 보내자 잠시 후 문자메시지가 도착한다. ‘바로 눈앞에 인수봉이 펼쳐지는 것 같네.’

이르면 다음 달 5G 전용 스마트폰이 출시되고 본격적으로 5G 시대가 개막한다. 새로운 시대의 상징인 LG유플러스 5G를 통하면 산길을 찾거나 선택하는 것도 쉬워진다. 산에서 만나는 야생화나 동물, 명승지에 대한 정보도 더욱 생생하고 정확하게 얻을 수 있다. LG유플러스 5G가 산행의 모습은 물론 일상까지 바꾸게 된다.

지난 21일 수려한 북한산이 보이는 건물 옥상에서 LG유플러스 직원들이 5G 기지국 구축 작업에 한창이었다. 우선 무게가 25㎏에 달하는 커다란 철제 상자 모양의 기지국 장비를 옥상으로 옮긴다. 총 60㎏이 되는 20여개의 콘크리트 블록으로 기둥을 바닥에 고정한다. 고정된 바닥에 기둥을 설치하고 설치된 기둥에 기지국 장비를 장착한다. 가볍지 않은 장비를 장착하는 일은 생각보다 어렵다. 아직 쌀쌀한 날씨지만 어느새 직원들의 얼굴은 땀으로 흥건하다. 안테나 방향이 정확한지 살피고 전원을 공급하면 마침내 기지국 설치가 완료된다. 2시간여에 걸친 작업으로 또 하나의 5G 기지국이 탄생됐다. 기지국 반경 500m 범위는 LG유플러스 5G의 새로운 영역이 됐다. 통신의 또 다른 시대가 열리고 고객들의 일상이 새롭게 바뀔 것이다.

LG유플러스는 5G 서비스를 더 많은 사람이 더 빨리 이용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북한산, 도봉산에 이어 22일에는 수락산, 불암산 등 서울 북부지역 명산 인근에도 5G 기지국을 구축했다. LG유플러스는 이미 지난달 국내 이동통신사 가운데 가장 많은 1만여개의 기지국을 구축해 5G 전파를 발사 중이다. 이어 이달 말까지 기지국을 총 1만2000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사진·글=김지훈 기자 da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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