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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장남’ 고문 없는 세상으로

입력 2019-04-21 22:45:01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인 김홍일(사진)전 국회의원이 지난 20일 향년 71세로 별세했다. 군사정권 시절 고문 후유증으로 10년 넘게 파킨슨병을 앓아온 김 전 의원은 최근 병세가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아버지를 도와 민주화운동에 투신했던 김 전 의원은 1971년 서울대생 내란음모사건과 80년 김대중 내란음모사건 때 공안 당국에 체포돼 고문으로 목과 허리 등을 크게 다쳤다. 김 전 의원은 96년 15대 총선에서 전남 목포·신안갑에 새정치국민회의 후보로 출마해 당선된 뒤 이어 16·17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장례는 나흘간 가족장으로 치러지며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이다. 발인은 23일.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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