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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외숙 인사수석, 문 대통령의 ‘법무법인 부산’ 변호사 출신

입력 2019-05-28 19:05:02



김외숙(52) 신임 청와대 인사수석은 1990년대 부산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활동한 노동인권 변호사 출신이다. 문재인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 6월 법제처장에 발탁돼 2년간 정부가 추진한 국정과제 법령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노무현정부 시절 김선욱 전 처장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여성 법제처장이었다.

사법시험 31회 출신인 김 수석은 92년부터 변호사 활동을 시작했다. 문 대통령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95년 설립한 ‘법무법인 부산’에 합류해 주로 노동과 여성, 아동 분야 업무를 맡았다. 이후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에도 참여했다.

김 수석은 2012년 대한변협신문에 기고한 ‘부산 신사의 품격’이라는 글에서 문 대통령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그는 “90년대 초반 정의감에 충만해 있던 예비 법조인들에게 M변호사(문 대통령)는 훌륭한 역할 모델로 이름나 있었다”며 “노동 변호사가 되고 싶다며 불쑥 찾아간 나를, 그는 흔쾌히 맞아줬다”고 회고했다. △경북 포항 △포항여고, 서울대 사법학과 △사법연수원 21기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 △법제처장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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