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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영화 교류 마중물 ‘평창남북평화영화제’ 열린다

입력 2019-07-15 18:50:01


남북 영화 교류의 마중물이 될 제1회 평창남북평화영화제(PyeongChang International Peace Film Festival·PIPFF)가 8월 16~20일 강원도 평창과 강릉에서 열린다.

사단법인 평창남북평화영화제는 15일 강원도청에서 문성근(사진 왼쪽 두 번째) 영화제 이사장과 방은진 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영화제 개최 일정과 상영작 등을 소개했다. 강원도 내 최초로 열리는 국제영화제인 평창남북평화영화제의 주제는 ‘평화, 공존, 번영’이다. 개막식은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상영작은 장편 51편, 단편 34편으로 올림픽스타디움과 알펜시아시네마,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 CGV강릉 등 4곳에서 상영한다. 개막작은 북한 림창범 감독의 ‘새(Birds)’다. 조류학자 원홍구, 원병오 박사 부자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제5회 도쿄국제영화제 아시아 수작 영화주간에 상영됐다. 한국 경쟁부문에는 19편이 선정됐다. 본선에선 장단편 구분 없이 대상 1편, 심사위원상 2편 등 총 3개 부문에서 경합한다.

문 이사장은 “분단된 지 74년, 민족의 동질성을 어떻게 회복할 것이냐가 문제”라며 “영화제가 남북의 동질성 회복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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