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들은 어린이날이 가까워져 오면 아이들에게 어떤 선물을 줘야 할지 고민이 생깁니다. 자녀에게 유익한 선물을 사면 외면받을 것 같고, 좋아하는 것을 사주자니 쓸데없는 곳에 낭비하는 기분이 듭니다.
솔로몬은 그의 아비 다윗으로부터 큰 선물을 받은 사람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왕이었던 아버지를 둔 특권을 누렸습니다. 부친의 통치와 인격을 가까이에서 보며 아버지의 신앙을 전수 받았고, 하나님 앞에 예배하는 자로 자랐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지혜를 사모하는 사람으로 성장했습니다. 자녀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은 바로 이런 마음을 갖게 해 준 것입니다.
“아버지가 내게 가르쳐 이르기를 내 말을 네 마음에 두라 내 명령을 지키라 그리하면 살리라… 지혜를 버리지 말라 그가 너를 보호하리라 그를 사랑하라 그가 너를 지키리라.”(잠 4:4~6)
일천번제를 드린 후 꿈에 하나님이 무엇을 줄까 물었을 때 주저 없이 지혜를 구한 것은 아버지의 가르침 때문이었습니다. 재물도 명예도 지위도 아닌, 최고의 선물인 지혜를 사모하는 마음을 자녀에게 상속해 줍시다.
이성준 목사(인천수정성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