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전체메뉴보기 검색

[역경의 열매] 황성주 (30) 기도특전단 3만㎞ 기도행전 힘입어 축제의 도가니

입력 2022-05-03 09:47:59
황성주 회장 등 기도특전단이 2021년 10월 콜로라도에서 열린 ‘빌리언 소울 하비스트’를 통해 모든 것을 압도하는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고 있다.


빌리언 소울하비스트 대회의 성패는 오직 주님의 손에 달려 있었다. 팬데믹 상황에서 꿈도 꿀 수 없는 일이었다. 기도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었다. 그래서 대회 80일 전에 이로미안으로 ‘기도특전단’을 조직해 한국과 미국에서 기도를 시작했다. 30명의 기도사역자가 70일 동안 대회 장소인 콜로라도를 비롯해 미국 37개 주를 돌며 미국을 위해 축복하며 기도했다. 미국 곳곳에 있는 선교운동과 기도운동의 글로벌 리더들을 만나고 그들에게 도전하며 중보의 배수진을 쳤다. 온 힘을 다해 70일간 무려 3만㎞의 기도행전을 펼쳤다.

가장 잘한 일은 기도하기로 작정한 것이다. 10가지 기도 제목을 선포하고 기도에 전력했다. 그래서 대회가 끝나자마자 정확한 기도 응답을 확인하고 무릎을 꿇었다. “모든 것을 주님이 하셨습니다”라고 고백했다.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강력한 아버지 하나님의 임재,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의 주도권, 강권적인 성령의 역사가 있었다. 세계적인 영적 거장들도 메시지는 단 5분이었다. 대부분 시간을 찬양 가운데 합심 기도와 그룹 기도, 서로 사랑과 축복으로 채웠다. 시작부터 감동의 물결이 몰려왔다. 둘째 날 밤과 셋째 날 밤은 강력한 기름 부음이 있는 추수와 돌파에 대한 메시지가 선포되었다. 국가, 인종, 교파, 세대를 초월해 모두가 하나가 되는 기쁨으로 충만한 연합과 화합의 역사가 있었다. 기도 운동과 선교운동이 하나로 엮어졌다. 복음주의와 은사주의의 화학적 결합이 이뤄졌다. 시간이 갈수록 놀라운 은혜가 쏟아지는 축제의 도가니였다.

대부분의 글로벌 선교 운동과 기도운동, 교회개척 운동의 리더들이 포함돼 45개국에서 137명의 대표가 모인 것은 놀라운 일이었다. 엄청난 열기였고 모든 것을 압도하는 하나님의 임재와 하나됨을 모두가 체험한 경이로운 시간이었다. 마스크 없이 진행된 이 대회에서 한 명의 코로나 환자도 발생하지 않았고 비상 약품을 준비했지만 아픈 사람도 없었다. 참석할 수 없는 상황에서 대부분 미국 입국에 성공했다. 모든 것이 기적이었다. 미국과 각 대륙을 대표한 섬김이들의 면모도 대단했지만, 모두가 자신을 비우고 낮아져서 거룩, 겸손, 은닉의 원칙에 따라 섬김의 공동체를 형성했다. 모든 리더들이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이 드러나도록 기도하며 하나 돼 보좌 앞에 엎드렸다. 일체 외부엔 알리지 않았고 대회 자체를 ‘오직 하나님 앞에서’ 행하는 원칙을 고수했다. 그동안 절박하게 기도했던 대로 모두가 코로나바이러스보다 강한 복음의 바이러스에 감염됐고 팬데믹보다 전파력이 빠른 빌리언 소울 하비스트라는 새로운 영적 팬데믹이 일어났다.

지난 1월엔 3주간 세이레 다니엘 금식 기도회를 개최했다. 다니엘 금식을 하다가 나라를 위한 ‘구국 금식 기도회’를 하라는 강한 마음을 주셔서 이 비전을 목사님들과 공유했는데 반응이 너무 뜨거웠다. 제20대 대선을 앞두고 ‘하늘 보좌를 움직이는 금식’이라는 기도 제목에 대해 모두가 큰 기쁨으로 동참했다.

정리=윤중식 종교기획위원 yunjs@kmib.co.kr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