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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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QT (2022.7.14)

입력 2022-07-14 03:10:01


노아는 오백 세 된 후에 셈과 함과 야벳을 낳았더라.(창 5:32)

After Noah was 500 years old, he became the father of Shem, Ham and Japheth.(Genesis 5:32)

아담 이후 모든 후손은 거의 800~900년을 살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삶은 두 단어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살고 죽었더라.’ 그러나 그 후손 중에 에녹은 ‘살고 죽었더라’로 기록돼 있지 않습니다. 대신 ‘하나님과 동행했다’고 기록돼 있습니다. 살고 죽으라고 사람을 만든 게 아니라 하나님과 교제하라고, 하나님과 함께하라고 만드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노아의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노아는 하나님 말씀을 붙들고 인생을 산 사람입니다. 그래서 창세기 6장은 노아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살고 죽었더라는 것은 기록이지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러나 하나님과 함께하고, 말씀과 함께하는 사람에게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우리의 하루가 기록이 아니라 이야기이길 소원합니다.

이성수 목사(가덕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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