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가 여전히 찬송하리로다.”(시 42:5)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는 영적으로 침체되는 원인에 대해, 자아(self)에게 말하는 대신 오히려 자아의 말을 듣는 데 있다고 말합니다. 아침에 눈을 뜰 때 바로 떠오르는 생각은 내가 의식적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생각이 저절로 떠올라 내게 말을 거는 것입니다. 그러나 시편 기자는 다르게 대처했습니다. “내 영혼아”라고 자신의 자아를 부르면서 말을 겁니다. “왜 불안해하는가” “왜 낙심하는가”라고 질문합니다. 낙심되는 상황, 불안할 수밖에 없는 상황 속에 있지만 “하나님이 함께하시지 않는가”라고 자신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자아의 말을 들으면서 슬퍼하거나 낙심하지 말고, 계속해서 하나님을 상기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누구시며 무슨 일을 하셨는지 집중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내게 선포해야 합니다. 인생 대부분 불행의 원인은 우리가 자아에게 말하는 대신 오히려 자아의 말을 듣는 데 있습니다.
고상섭 목사(그사랑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