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은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미 6:8)
성경은 사랑과 정의(공의)를 함께 이야기합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정의, ‘미쉬파트’라는 단어는 ‘공평하게 대한다’라는 의미가 포함돼 있습니다. 즉 ‘미쉬파트’는 보호를 받는 것, 징계를 받는 것, 모두 동일하게 돌아가야 할 몫을 주라는 의미입니다.
특히 과부와 고아, 나그네와 가난한 이 등 우리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적극적으로 보살피고 보호하라는 의미로 ‘정의’를 자주 사용합니다. 가난한 이들을 돕는 것은 단순히 구제나 자선의 문제가 아니라 정의의 문제입니다. 이웃이 받아야 할 몫을 그에게 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는 행위가 마땅히 그리스도인으로서 해야 할 일임을 성경은 알려줍니다.
구약성경은 가난한 사람들을 어떻게 대우하느냐를 한 사회의 정의를 평가하는 척도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돕지 않는 것은 단지 사랑이 없는 것이 아니라 불의한 것입니다. 우리 사회와 공동체 안에는 하나님의 정의가 실현되고 있습니까.
고상섭 목사(그사랑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