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은’은 제가 아는 목사님 이름입니다. 대부분 잘 모르실 것입니다. 그런데 이제부터는 그분의 이름은 잊지 않게 될 것입니다. 왜 그런지 들어보십시오. 그 목사님이 자신을 소개할 때 자기 이름이 요한복음에 나온다고 했습니다. “이 병은 죽을 병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함이요.”(요 11:4) 자신은 이름 때문에 죽을 병에 걸리지 않는다는 목사님의 당당하고도 유머러스한 설명까지 들은 후 그 이름이 잊히지 않고 있습니다.
내 이름은 성경에 쓰여 있을까요. 대부분 찾기 힘드실 것입니다. 실망하지 마십시오. 이름이 아닌 우리 존재가 이미 성경에 쓰여 있기 때문입니다.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나와 흰옷을 입고 손에 종려 가지를 들고 보좌 앞과 어린양 앞에 서서.”(계 7:9) 사도 요한은 천상의 예배자를 미리 보았습니다. 그 큰 무리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믿는 우리도 있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찬송을 부르기도 합니다. “날 사랑하심 성경에 쓰였네~.” 성경에 사랑받는 자로 쓰여 있는 자들은 천국 가는 날까지 낙심하지 않고 당당하게 삽니다.
김성국 목사(미국 뉴욕 퀸즈장로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