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과 광야는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사막은 비가 와도 농사를 지을 수가 없습니다. 나무도 자랄 수 없습니다. 그러나 광야는 비가 오면 나무도 자랄 수 있고 푸른 초장으로 변한다고 합니다.
사도행전 7장 38절은 광야를 교회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광야 같은 존재입니다. 이스라엘은 우기와 건기로 나눠집니다. 우기가 되면 광야는 푸른 초장이 되지만 건기가 되면 사막처럼 황량해집니다. 하나님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리는 자를 찾으신다고 하셨습니다. 예수님과 성령님은 우리에게 우기의 비가 되십니다. 사람 중에는 신앙생활을 하지만 건기의 사막과 같은 인생을 사는 이가 있고, 우기의 푸른 초장처럼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신명기 8장 2~4절을 보면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 길을 걷게 하신 이유가 나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말씀대로 살게 하려고 하셨던 것입니다. 또 신명기 30장 14절을 보면 말씀을 가까이하면 말씀대로 살 수 있다고 말씀합니다. 나아가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는 우리네 인생을 푸른 초장이 되게 하는 은혜가 됩니다. 광야에서 우기의 삶으로, 푸른 초장의 삶으로 살아갑시다.
지성호 목사(서울이태원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