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약속들은 아브라함과 그 자손에게 말씀하신 것인데 여럿을 가리켜 그 자손들이라 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한 사람을 가리켜 네 자손이라 하셨으니 곧 그리스도라.”(갈 3:16)
성경의 무오성에 대해 여러 가지 논란이 있습니다. 그러나 위 본문에는 아브라함의 자손을 기록할 때 단수냐 복수냐도 영감(靈感)이 됐다고 말합니다. 글자 하나하나가 영감이 됐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성경 곳곳에는 모순처럼 보이는 내용이 존재합니다.
성경에 ‘오류’가 있다고 말할 때 ‘오류’라는 단어 의미를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성경은 ‘Falsehood(허위)’가 아니라 ‘Discrepancy(사물 및 현상의 묘사나 기술에 있어서 나타나는 불일치)’는 존재합니다. 이것은 성경 원본을 필사하는 과정에서의 오류일 뿐입니다. CS 루이스는 “인간 능력의 부족을 인정하면서 양립 가능한 두 상태를 모두 견지하는 편이 지혜롭다”고 말합니다. 인간의 이성으로 갈 수 있는 곳까지 가야 하지만 그 이상은 믿음이 우리를 인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의 권위를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성경은 정확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고상섭 목사(그사랑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