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시국에 성전 부지를 매입했습니다. 성전 부지 매입은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잔금을 지급할 때는 더 어려웠습니다. 부지 매입에 많은 분의 염려와 걱정이 있었습니다. 모든 것을 책임져야 하는 목사인 저로서도 매우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방법은 하나였습니다. 바로 기도였습니다.
먼저 7일 동안 금식기도를 했습니다. 그래도 응답이 없자 바로 3일을, 또 다시 7일을 금식했습니다. 기도가 집중되지 않았다고 생각을 할 때면 사흘 동안 단식기도를 했습니다. 시간이 될 때마다 금식기도를 하다 보니 어느덧 열 차례나 금식기도를 하게 됐습니다. 주님께서 영적 전쟁에서 승리했다는 것을 선명한 꿈을 통해 보여주셨습니다. ‘죽으면 죽으리라’는 마음으로 기도를 드렸습니다. 주님께서 응답하셨습니다. 돌아보니 주님의 은혜였습니다.
살다 보면 사면초가의 상황이 올 때가 반드시 있습니다. 그럴 때 하나님 앞에 엎드리십시오. 간절한 기도의 자리로 나가시길 바랍니다. 죽으면 죽으리라는 기도는 주님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기도를 허락하신 주님께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지성호 목사(서울이태원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