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로 미국 존스홉킨스대 소아정신과 교수로 일하고 있는 지나 영 교수는 많은 아이를 상담하면서 자녀 양육에 힘들어하는 한국 부모들을 향해 “너무 많은 것을 가르치려 하지 말고 본질에 집중하라”고 말합니다. 그는 저서 ‘세상에서 가장 쉬운 본질 육아’를 통해 아이에게 가르쳐야 할 가장 중요한 점은 절대적 존재 가치를 심어주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자신의 존재 자체가 사랑받는 사람이라는 인식을 가질 때 자녀는 세상에 기여하는 사람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됩니다. 키가 작은 아이가 엄마에게 키가 작다고 고민할 때 “그럼 일찍 자야지” “밥 많이 먹어야지”라고 대답한다면 키가 작은 것 자체가 잘못됐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지금 그 존재 자체가 사랑스럽다는 인식을 심어줘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존재 자체로 사랑하십니다. 우리가 죄인 되었을 때 우리를 위해 죽으셨기 때문입니다. 그 사랑이 순종으로 이어지듯 자녀 양육과 복음의 방식이 적용돼야 합니다. 존재 가치를 누릴 때 세상에 이바지하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세상의 가치관이 아니라 복음으로 자녀를 양육할 때 가장 아름다운 삶의 열매를 맺을 수 있게 됩니다.
고상섭 목사(그사랑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