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행 1:8)
방송작가로 활동하면서 무속인들과 어울려 살았다. 삶의 일거수일투족을 귀신에게 의뢰했다. 또 이런 일을 주변에 권면했다. 그런데 ‘귀신 홍보대사’로 살아오던 내게 하나님이 찾아오셨다. 2008년 찾아간 기도원에서 사도행전 1장 8절의 말씀을 받았다. 어린양 보혈의 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주님이 찾아오셨고 그날 이후 세상의 콘텐츠가 아닌 예수 그리스도의 콘텐츠를 제작하며 살아가고 있다.
유부남이던 아버지가 처녀인 어머니와 교제했다. 그 결과물이 나였다. 나는 소리치며 분노하는 아버지로부터 받은 저주의 영으로 말을 더듬고, 몽유병 증상에 자존감이 낮은 열등의식의 사람이었다. 199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등단 이후, 내면 상처를 감추기 위해 방송국 코미디 작가를 했다. 희극인들과 함께 웃는 척하면서 살아가는 삶이었지만 두려웠고 분노했다. 막달라 마리아에게 임했던 일곱 귀신이 내게도 임했다. 늘 주기적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꿈꾸었다. 하지만 예수께서 내 상처를 어루만져 주셨다. 그분의 보혈의 피가 나를 치유하셨다.
신앙은 반응이다. 하나님을 만난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 이름의 권세를 사용한다. 이것을 ‘사명’이라 부른다. 대한민국은 지금 영적 전쟁 중이며 문화 전쟁 중이다. 교과서 개정안을 놓고 전쟁 중이고, 국회에서는 차별금지법 통과를 추진 중이고, 동성애자인 미국 대사가 그 파트너와 함께 각종 문화 행사에 참여 중이다. 방송에서도 동성애 예능과 동성애자 짝짓기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동성애가 성평등이란 단어로 초중고 교육을 통해 합법화되는 것은 시간문제다.
다음세대를 놓고 빛과 어둠이 미디어를 도구로 전쟁 중이다. 앞으로 포르노 사이버의 가상 현실도 생활화된다. 몇 달러만 내면 가상 현실 내에서 오감이 체현되는 성행위를 할 수 있게 된다. 어떤 인간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는다는 선명성을 앞세우며 가상 포르노가 현실화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바로 지금 이 순간 사도행전 1장 8절 증인의 기도가 필요하다. 청년 미디어 300용사의 목양이 필요하다. 특수 목적 영상미디어학교의 설립이 간절하다. 150년 전 선교사들이 그러했듯 학교를 통해 가르치고 병원을 지어 치유하고 복음을 증거해야 한다. 생명을 건 아비세대의 기도와 순교만이 다음세대를 지켜 낼 수 있다. ‘미디어 위그노’, 청년 다윗을 가르쳐 목양해야 한다.
약력=△서울예대 극작과 졸업 △199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희곡 등단 △1세대 시트콤 작가(1000여편 코미디 집필) △영화 20편 집필 및 제작 △㈜하세 대표, 마하나임 TV 문화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