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학자 니콜라스 카는 저서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에서 인터넷이 사람들의 뇌 구조를 부정적인 방향으로 심각하게 바꾸고 있다고 경고합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유튜브 같은 영상 매체는 숙고와 깊이 있는 사고로 연결되지 않습니다. 또 영상 매체를 보는 것은 참된 안식과 쉼으로 인도하지 못합니다. TV를 보거나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것은 일시적으로 쉬는 것처럼 보이지만 ‘자기 자신으로부터’ 벗어나게 하지는 못합니다. 참된 쉼은 자기 자신을 객관화할 수 있는 상황에서 일상의 의미가 새로워지는 진정한 회복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기도를 통해, 좋은 독서와 자연을 통해 아름다움을 경험할 때 우리는 자기 자신에게서 벗어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아름다움에 감탄할 때, 자연을 통해 하나님이 만드신 세상을 보며 감탄할 때, 독서를 통해 깊은 깨달음을 얻을 때 참된 쉼을 누릴 수 있습니다. 늘 피곤한 삶을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아름다움을 경험할 때 우리는 자아를 벗어나 참된 영혼의 안식을 누릴 수 있습니다.
고상섭 목사(그사랑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