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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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3월 12일] 말의 힘

입력 2023-03-12 03:05:01


찬송 : ‘만입이 내게 있으면’ 23장(통 23)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야고보서 3장 2~8절


말씀 : 미국 대학 농구 역사상 최고 감독으로 불리는 UCLA 농구팀 존 우든 감독은 득점한 선수들에게 지시했습니다. 패스해 준 동료를 향해 고맙다고 미소를 짓거나 고개를 끄덕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자 한 선수가 물었습니다. “패스해 준 선수가 저를 보지 않으면 어떡하죠?” 우든 감독은 “패스해 준 선수는 반드시 볼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격려의 가치를 알고 격려받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격려의 말은 건강한 마음과 자기 발전을 위한 필수 요소입니다. 리더십 분야의 전문가 존 맥스웰은 격려에 대해 ‘인간이 존재하기 위해 없어서는 안 되는 영혼을 위한 산소’라고 표현했습니다. 지혜자 솔로몬은 “선한 말은 꿀송이 같아서 마음에 달고 뼈에 양약이 되느니라”(잠 16:24)고 말했습니다. 나이 성별 지위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은 격려의 말과 축복의 말을 필요로 합니다.

말에는 힘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셨습니다. 인간에게 말의 능력을 주시며 세상을 다스리라고 하셨습니다. 따라서 말에는 창조적인 힘이 있습니다. 선한 말은 사람을 살리고 위로하는 말은 사람을 치료합니다. 그러나 말에는 파괴적인 힘도 있습니다. 독한 말은 사람을 죽이고 저주하는 말은 사람의 마음을 상하게 합니다. 말은 행복하게도 하고 불행하게도 합니다. 말은 흥하게도 하고 망하게도 합니다.

말에 힘이 있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말을 들으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니”(민 14:28)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똑같은 상황에 직면했지만 사람들은 각자의 믿음에 따라 말했고 자기가 말했던 결과대로 살게 되었습니다. 사람은 자기 말의 열매를 먹으며 살게 될 것입니다.(잠 18:21) 이 사실을 기억한다면 우리는 함부로 말을 내뱉지 않을 것입니다.

사도 야고보는 “여러 종류의 짐승과 새와 벌레와 바다의 생물은 다 사람이 길들일 수 있고 길들여 왔거니와 혀는 능히 길들일 사람이 없나니”(약 3:7~8)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세상을 다스리는 통치권을 주셨기 때문에 인간은 동물을 길들이는 능력이 탁월합니다. 자연 상태에서 암탉은 1년에 달걀을 10개 정도 낳지만, 인간에게 길들여진 후로는 1년에 250~300개의 달걀을 낳는다고 합니다. 이렇게 놀라운 능력을 가진 인간이지만 정작 자기 혀는 다스릴 수 없습니다.

말에 관한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은 말만 바꿀 수는 없다는 점입니다. 말은 마음에서 나오기 때문에 마음이 바뀌지 않으면 말은 바뀌지 않습니다. 우리 마음과 인격이 성령의 능력으로 변화될 때 비로소 언어생활이 변화됩니다.

성품은 뿌리이고 말은 열매입니다. 뿌리가 건강하면 좋은 열매를 맺듯 성품이 변화돼야 말이 변화됩니다. 말을 바꾸려면 스피치 훈련이 아닌 성품 훈련을 받아야 합니다. 말이 아름다운 사람은 인격이 아름다운 사람이고 말에 실수가 없는 사람은 온전한 사람입니다.(약 3:2)

기도 : 살아계신 하나님, 우리에게 주신 말의 힘을 깨달아 선하고 아름다운 말로 주님께 영광 돌리게 해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문대원 목사(대구동신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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