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가 여전히 찬송하리로다.(시 42:5)
Why are you downcast, O my soul? Why so disturbed within me? Put your hope in God, for I will yet praise him, my Savior and my God.(Psalm 42:5)
우리는 누군가의 말로 상처를 받습니다. 성경에도 말로 상처를 주는 사람들이 나옵니다. 시편의 시인은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 이 말에 낙심하고 불안했습니다. 말로 던지는 상처는 내가 받을 수도 있고 안 받을 수도 있습니다. 마치 수신자 부담 전화와 같습니다. 누군가에게 전화가 와서 받으면 안내 멘트가 나옵니다. ‘잠시 상대방의 목소리를 듣고 통화를 할지 말지 결정해 주세요.’ 이처럼 누군가의 말을 상처로 받을지 말지의 최종적인 결정자는 ‘나’입니다. 많은 경우 누군가가 말로 던진 오물을 기어코 받아서 귀중품처럼 주머니 속에 넣어 둡니다. 그러고는 자주 꺼내 주야로 묵상합니다. 그동안 상처는 더 깊이 파이고 심각해집니다. 누군가가 말로 상처를 던질 때 안 받을 수 있는 비결은 하나님께 시선을 돌리는 것입니다. 말로 상처를 받았을 때 이겨내는 힘은 스스로 이렇게 외치는 것입니다.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느냐. 너는 하나님을 바라보아라!’
정석원 협동목사(예수향남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