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으리라 네가 그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후에 너희가 이 산에서 하나님을 섬기리니 이것이 내가 너를 보낸 증거니라.(출 3:12)
And God said, “I will be with you. And this will be the sign to you that it is I who have sent you: When you have brought the people out of Egypt, you will worship God on this mountain.”(Exodus 3:12)
앞이 깜깜한 상황을 맞이할 때가 있습니다. 역경과 고난을 만나기도 하고 돌파가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을 마주하기도 합니다. 모세도 그랬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이집트에서 고통받는 백성을 구출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모세는 그 명령을 딱 잘라 말합니다. “저는 못 합니다.” 백성을 설득하고 이집트 왕의 마음을 거슬러 사명을 완수하기에는 모세의 믿음과 능력이 부족했습니다.
모세 입장에서는 도무지 앞이 보이지 않는 일이었을 것입니다. 인간적인 생각으로는 달걀로 바위를 깨는 것만큼이나 불가능해 보였습니다. 그때 하나님이 모세에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으리라.” 이후로 펼쳐지는 모세의 걸음은 믿음의 걸음이었습니다. 도무지 앞이 보이지 않는, 불가능처럼 보이는 길에서 하나님의 손을 잡고 버티고 맡기고 의지하며 걸었습니다. 그것이 가장 확실하고 안전했기 때문입니다.
정석원 협동목사(예수향남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