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의 10%를 사회에 환원하는 정책으로 귀감을 사고 있는 오픈뱅크가 지난 3분기 말 총 자산 7억 달러를 돌파했다.
지난달에는 LA한인타운 인근 노인범죄예방 기관을 방문해 프로그램 지원을 약속했다. 오픈뱅크 케이시 듀칸 전무(가운데)를
포함해 관계자들이 카운티 빌라 페빌리온 널싱 센터를 방문해 프로그램 지원 필요성을 확인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나눔과 환원을 실천하는 한인은행인 오픈뱅크(행장 민김)가 자산 7억달러를 돌파했다. 오픈뱅크는 최근 지난 9월로 마감된 2016년 3분기 실적을 보고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오픈뱅크는 3분기 현재 우선자산(Total Assets)은 7억 2200만 달러로 7억 달러대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은행측은 우선자산은 전분기 6억7300만 달러에 비해 대비 7.2%가 증가한 수치로 지난해 같은 분기 자산 6억 달러 돌파 후 1년 만에 7억 달러대에 들어선 것이라고 분석했다. 3분기 세전 및 대손충당금 추가분 이전 인컴(Income Before Taxes & Provisions) 역시 410만 달러며 직전 분기 350만 달러로 18.9%나 증가했으며 지난해 같은 분기 310만 달러와 비해서도 34.3%나 늘었다.
이로서 오픈뱅크는 3분기에 총 205만 달러 주당 0.15달러의 순익을 올린 셈이다. 전분기 순익 180만달러(주당 0.14달러) 보다 25만 달러 분기 순익 규모가 커졌다. 지난해 3분기 152만 달러 순익과 비교해 53만 달러나 상승한 수치다. 늘어난 순익규모와 함께 순이자마진(Net Interest Margin)도 4.46%로 향상됐다. 전분기 순이자마진은 4.30%였다./
민김 행장은 “어려운 시장상황속에서 오픈뱅크가 3분기에 우수한 실적을 기록하게 돼 기쁘다. 대손충당금 추가분 이전 인컴이 740만 달러라는 것은 자사의 경쟁력이 힘을 더하고 있다는 증거다”라며 “순이자마진도 역시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앞으로 오픈뱅크는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더욱 경쟁력을 갖춘 은행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오픈뱅크는 순대출(Net Loans Receivable)도 3분기에 6억 2000만 달러를 기록해 6억 달러대에 진입했다. 순대출은 전분기 5억 7600만 달러에 비해 7.5%가 늘었으며 지난해 5억 달러에 비해 23.9%가 증가했다. 예금 역시 3분기 6억 2700만 달러로 전분기 7.8% 상승했으며 1년전 5억 1000만 달러에 비해 23.0%의 성장세를 보였다. 눈에 띄게 상승세를 타고 있는 무이자예금은 2억 28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 2억 500만 달러에 비해 10.9%가 오른 수치다. 또한 부실자산(Non-performing Assets)이 총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분기 0.15%보다 0.02%포인트가 향상된 0.13%를 기록해 자산건전성이 더
욱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오픈뱅크는 나눔 정책의 일환으로 지난달부터 노인범죄예방재단(Senior Housing Crime Prevention Foundation)을 후원하기 시작했다. 노인범죄예방재단은 카운티의 관련기관의 프로그램에 오픈뱅크의 지원금을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장재홍 기자
jaejang@kukminus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