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타운과 한인타운 경계지역에 새로 들어선 럭셔리 아파트 워렌의 모습.(위사진)
워렌 아파트 단지 내부의 편의시설들.(아래사진)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에 럭셔리 한 아파트 단지가 조성돼 입주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피코 블러버드와 올리브 스트릿과 힐 스트릿이 교차하는 곳에 건축된 아파트 워렌 (WREN)이다. LA다운타운과 한인타운의 경계선에 위치한 사우스 팍 커뮤니티에 서 이뤄진 주거개발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높다. 마크 얼반사의 개발로 이뤄진 워렌 아파트 단지는 전체 362개 유닛으로 구성되어 있다. 크기에 따라 월 렌트가 1900달러에서 6200 달러까지 다양하다. 평범한 대부분의 가족을 위한 렌트는 2700달러가 평균이다. 각 유닛의 크기는 전문분야에 종사하는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최소형 스튜디오 싱글 487스퀘어피트에서 럭셔리한 대형 유닛 1750스퀘어피트까지 마련되어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마크 얼반사의 창립자 폴 켈러는 “전체 유닛 평균 크기가 761스 퀘어피트로 연인이나 작은 가족이 살기 적합한 구조를 지니고 있다” 며 “전체 개발비용은 1만4400만 달러에 달한다”라고 설명했다. 폴 켈러는 또 “워렌이 들어서는 사우스 팍 커뮤니티 지역은 LA도심 속에 남아있는 얼마 안되는 개발가능지역”이라며 “이 지역을 중심으로 다운타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대도시의 문제점인 공동화를 막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워렌 아파트는 LA다운타운 지역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없는 수영장과 스파, 카바나, 바비큐 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입주자들을 위한 피트니스 센터가 별도로 마련되어 있으며 요가 스튜디오가 있다. 아파트를 찾는 친지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형 커뮤니티 조리시설도 2곳이나 마련되어 있으며 대형 로비에는 매일 커피가 무료로 제공되게 된다. 이와 함께 비즈니스 센터가 별도로 운영돼 사무기기를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다운타운에서 쉽게 찾을 수 없는 아담한 녹지대가 조성되어 있으며 아파트 1층 외곽으로 다양한 식당과 편의시설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피코 메트로역이 불과 3개 블록 차이여서 걸어서 이동이 가능하다. 폴 켈러는 “워렌 한 곳에서 다양한 고객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 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들기 위해 고민해 왔다”며 “발코니와 로비, 커뮤니티 공용시설들에 이런 우리의 고민들이 담겨져 있어 입주자들에게 높은 만족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362개 유닛은 스튜디오와 침실 하나, 침실 두 개, 침실 세 개의 크기로 분류되어 있다. 또 2층 구조로 되어 있는 타운하우스가 22개 유닛이 들어서 있다. 전체 주차공간은 382개로 되어 있으며 전기차 충전을 위한 스테이션이 40개가 마련되어 있다. 이와 함께 도심지역을 자전거로 이동하는 입주자들을 위해 대규모 자전거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개발 협력사인 카프리 캐피탈 파트너 도리 놀리안은 “새로 마련된 커뮤니티 아파트 워렌은 지역에 새로운 문화를 이끌 주거공간이 될 것이다”며 “많은 대중교통이 지나는 교통의 요충지에 마련된 아파트라는 점에서도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워렌은 사우스 파크 커뮤니티 지역에서 처음 시도되는 대단위 개발 프로젝트다. 마크 얼반사와 에이콤 캐피탈이 공동으로 개발에 참여했다. 이들 두 개발사는 그랜드 애비뉴와 12가가 있는 38층 규모의 536유닛의 개발 이후 두 번째 프로젝트다.
장재홍 기자
jaejang@kukminus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