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가격의 고품격 남녀 의류 브랜드인 인디안과 올리비아 로렌이 미주에서 처음 소비자들을 만난다. 종합의류 전시매장 에브리데이 해피데이를 운영한 연용기 사장은 지난달 의류전문 생산업체인 ㈜세정과 미주 총판 계약을 체결하고 LA와 OC한인타운 중심가에 상설할인 매장을 오픈했다. LA 매장(3525 W 8th St)은 구 아씨마켓 2층에 위치해 있으며 4,000스퀘어피트의 규모로 마련됐다. OC의 경우 OC한인회가 있는 가든그로브 내 에이알 갤러리아(9618 Grden Grove Blvd) 1층에 6,000스퀘어피트 크기로 운영되고 있다.
연용기 사장은 “두 매장 모두 남성복과 여성복을 취급하고 있으며 한국에서 현재 판매되고 있는 제품들을 다루고 있다”며 “한국에서는 최대 50% 세일되는 제품들을 60-90% 세일하고 있어 한인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 사장은 “한미 자유무역협정이 체결된 덕분에 관세가 없어지고 모 회사인 세정에서 미주시장 개척을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 차원으로 큰 폭의 할인행사를 하고 있다”며 “대부분의 제품들이 한국에서 생산된 것으로 꼼꼼한 바느질과 깨끗한 마무리가 특징이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들 두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들은 남성복, 자켓과 점퍼를 비롯해 골프복, 등산복과 케주얼처럼 입을 수 있는 신사용 바지 등이다. 콤비 자켓의 경우 70-100달러 정도면 구입이 가능할 정도로 싸다. 남자 티셔츠는 20달러 대, 바지는 30달러 대다. 여성복의 경우 정장에 걸쳐 입을 수 있는 코트를 비롯해 패딩 점퍼 등 다양한 제품들이 있다. 가격대는 역시 20달러부터 시작해 다양하다. 정장 코트를 구입하지 않는 한 100달러 내외면 충분히 맘에 드는 옷을 구할 수 있다.
연용기 사장은 “한국산 제품은 한인들이 선호하는 최신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 한인들의 체형에 맞는 사이즈를 선택할 수 있 다는 점 등에서 큰 호응을 받고 있다”며 “연말연시 부모님과 배우자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 사장은 또 “총판 계약을 맺어 미주 대리점을 모집하고 있다”며 관심있는 사람들의 연락을 당부했다. 한편 연용기 사장은 한국에서부터 의류판매업에 종사해 왔다. 한국 유명 의류행사장 등을 돌며 20년 넘게 같은 업종에서 일을 해 왔다. 그래서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이 만족할만한 의류들을 골라 유통시켜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할인 매장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주일은 오전 10시부터 6시까지 영업한다. 문의 LA매장 (213)381-0900, (714)534-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