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사 OP뱅콥 실적발표
26일 2017년 2분기 실적, 246만 달러, 주당 0.18달러
사회 환원으로 기독교 기업의 본을 보여주고 있는 오픈뱅크(행장 민김)가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 분기보다 향상된 실적을 내놓아 주목받고 있다.
오픈뱅크의 지주사인 OP뱅콥(OTCQB:OPBK)은 26일 지난 6월말로 마감된 2017년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오픈뱅크는 1분기 총 246만 달러, 주당 0.18달러의 순익을 올렸다. 이는 전분기 215만달러 순익보다 14.8%, 31만 달러나 상승한 결과다. 1년 전인 지난해 2분기 180만 달러 순익과 비교하면 무려 36.8%가 증가한 것으로 1년 사이 분기 순익 폭이 무려 66만 달러나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오픈뱅크의 강점으로 주목받는 순이자마진(Net Interest Margin)에서 2분기에 또 상승하면서 4.58%를 기록, 여전히 경쟁은행들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오픈뱅크의 2분기 순이자마진은 전분기인 1분기에 4.47% 보다 0.11%포인트나 상승한 것으로 지난해 2분기(4.30%)와 비교하면 무려 028%포인트가 상승했다.
1분기 세전 및 대손충당금 추가분 이전 인컴(Income Before Taxes & Provisions)은 430만 달러로 전분기 410만 달러, 1년전 350만 달러에 비해 각각 20만 달러와 80만 달러가 증가했다.
오픈뱅크의 민김 행장은 "계속해서 경쟁력 있고 좋은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며 "올해 초 자산 8억 달러대에 진입하면서 커뮤니티 내에서도 인정받는 은행으로 계속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행장은 "신뢰를 바탕으로 예금에서도 건전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관심을 두고 있다"며 "비이자 예금이 전체 예금의 39%이상을 차지하는 점은 놀라운 결과"라고 덧붙였다.
오픈뱅크의 성장세도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1분기에 자산 8억 달러대와 예금 7억 달러대를 돌파한 오픈뱅크의 성장세는 2분기에도 계속 이어졌다. 오픈뱅크의 자산은 2분기 현재 8억 3500만 달러로 1분기 8억만 달러보다 4.4%가 상승한 것이고 1년 전 6억 7300만 달러와 비교하면 무려 24.1%나 증가했다.
1분기에 6억 7400만 달러를 기록한 순대출(Net Loans Receivable)도 계속 늘어 2분기에는 6억 9400만 달러로 늘어 7억 달러대 진입을 눈앞에 뒀다.
2분기 말 현재 예금(Total Deposits)은 1분기 7억 1100만 달러에서 3.1%가 상승한 7억 3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년 전인 5억 8200만 달러와 비교하면 26.0%가 상승한 것이다.
지난해 눈에 띄게 상승세를 보여준 무이자예금(Non-Interest Bearing Deposits)은 올해도 강세를 유지하면서 2분기 말 현재 2억 8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구미경 기자 ku@kukminus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