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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의사들 중심 의료컨퍼런스 성황

입력 2017-07-28 11:19:01
컨퍼런스 참석자들이 주최측에서 마련한 라운드 테이블에서 전문가들과 다양한 의료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


​한인 의사들을 중심으로 하는 의료컨퍼런스가 지난 15일 개최돼 성황을 이뤘다. 한인건강연합(The Korean American Health Coalition•KAHC)과 미국의대졸업한인의사협회(Korean American Graduate Medical Assciation•KAGMA)는 공동으로 오는 15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LA다운타운 윌셔그랜드센터(900 Wilshire Blvd)에서 '제2회 미주 한인 헬스 컨퍼런스-캘리포니아 엘에이(2nd Annual Korean American Health Conference-Los Angeles, CA)'를 주최했다.

​한인 의사들을 중심으로 두 번 째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남가주 지역에서 활동하는 한인 의사들과 관계자 300명의 참석했으며 25개의 기관에서 부스를 설치해 활동상황을 알렸다. 또 주최측에서 마련한 24개의 라운드 테이블은 전문가들과의 토론이 이어져 다양한 정보를 교류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시티 오브 호프의 래리 곽 박사와 베니스 가족 클리닉의 제이 리 박사의 주제 강연을 비롯해 암과 노화 등 다행한 주제의 건강문제들에 대해 각 분야 전문가들의 강연과 토론이 이어졌다.
 
​한인건강연합 김자영 교수는 "언어나 문화사의 차이로 간암, 위암, B형 간염, 자궁경부암, 대장암, 폐암 등에 대한 건강 교육이나 의료 혜택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하고 "한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건강 증진을 위해 강의를 듣고 토론할 수 있는 자리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 수여되는 2017 KAHC 건강 히어로 상은 위장내과 전문의 배호 박사와 내과전문의 윌슨 박 박사, 건강정보센터(KHEIR) 대표 에린 백 박사 등이 수상했다.

​한편 한인건강연합은 20여 곳의 한인 관련 의료기관이나 비영리단체들이 미주 한인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힘을 모으고자 설립한 비영리기관이다.

신정호 기자 jhshin@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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