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전체메뉴보기 검색

HOME  >  시사  >  종합

음악의 하모니로 함께하는 세상 확인

입력 2017-08-18 04:11:49
한미특수교육센터 후원을 위한 음악회에서 LA체임버콰이어가 연주하고 있다.


한미특수교육센터 후원 음악회
LA체임버콰이어 수준급 음악과
장애, 비장애 청소년들 연주도

 
 
한미특수교육센터(이하 KASEC, 소장 로사 장)후원을 위한 LA체임버콰이어(예술감독 이정욱)의 자선음악회가 지난 6일 애너하임 성토마스 한인성당에서 400여명의 후원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전문음악가들로 구성된 LA체임버콰이어는 ‘예수 사랑하심을’ ‘축복하노라’등 귀에 익은 성가곡 외에도 다양한 아카펠라 형식의 곡들을 감동적인 하모니를 선사해 청중들의 호응을 얻어냈다. 특히 이번 연주회에는 한미특수교육센터의 음악치료 프로그램인 Harmonia Music Program에 속한 챔버오케스트라와 기타 앙상블의 공연이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프로그램 연주단은 15명의 장애와 비장애 학생들이 함께 공연하면서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로사 장 소장은 “장애와 비장애 청소년들이 서툴지만 함께 음악을 만들었다는 것은 함께 조화로운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라며 “장애학생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통해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 고 말했다.

가족과 함께 참석한 주상붕 씨는 “많은 음악회를 다녀봤지만 이처럼 감동스러운 음악회는 처음이다”라며 “아들도 많은 감동을 받았는지 직접 후원함에 스스로 모은 돈을 주는 것을 보고 마음이 뿌듯했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센터는 9월부터 실시될 농구프로그램 참자가를 모집한다. 문의(562)926-2040.
 
 
신정호 기자 jhshin@kukminusa.com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