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에 살고 있는 멕 코리건(18)은 휴가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휴대전화에서 낯선 동영상 파일을 발견했다. 4초 분량의 영상을 확인한 코리건은 비명을 지를 수밖에 없었다.
15일(현지시간) 영국 메트로에 따르면 코리건은 최근 친구들과 함께 그리스의 섬 잔테에서 휴가를 보냈다. 그런데 공항으로 돌아가는 길에 자신의 휴대전화에 웬 남성의 '셀프 카메라'가 찍혀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영상 속 남성은 코리건이 처음 보는 사람이었다. 남성은 "소지품을 조심하라"며 "만약 내가 여기 들어올 수 있으면 누구든 들어올 수 있는 거야"라고 말한 뒤 카메라를 향해 윙크를 보냈다. 그제서야 코리건은 이 남성이 호텔 방에 몰래 들어왔던 '침입자'였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친구들과 발코니에서 시간을 보내는 동안 문을 잠그지 않았던 것이다.
in zante a random boy came into our room cause it wis open whilst everyone wis on the balcony and left this video on docs phone, am howling pic.twitter.com/cfhCnmP2mC
— Meg Corrigan (@_megcorrigan) 2017년 8월 9일
코리건은 영상을 트위터로 공개하며 "잔테에서 낯선 남자가 우리 방에 들어왔다. 우리들은 발코니에 있었고 그 사람이 휴대전화로 영상을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게시물은 16일 현재 5000회 이상 리트윗 됐다. 영상 속 남성의 신원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