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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 200대와 워커 104대 14일 휴스턴에 도착 후 배포

입력 2017-09-15 03:22:42
샬롬장애인선교회는 휴스턴 지역에서 도움을 구하기 위해 보내 온 이메일을 받고 800여명이 사용할 수 있는 의료보조기구를 보냈다. 하비에 의해 피해를 입은 피해자가 휠체어에 실려 구조되고 있다.    샬롬장애인선교회 제공


휠체어 200대와 워커 104대
14일 휴스턴에 도착 후 배포


샬롬장애인선교회(대표 박모세 목사)는 지난 8월 말, 텍사스 휴스턴을 강타한 초강력 허리케인 하비의 피해자들을 위해 긴급구호 물품으로 휠체어 200대와 워커 104대를 보냈다. 이번에 보내진 의료보조기구는 장애를 가진 피해자들이나 이번 재난으로 장애를 입은 사람들 800여명에게 지원되게 된다. 샬롬장애인선교회의 의료보조기구는 지난 12일 캘리포니아 리알토에서 대형 컨테이너에 실려 14일 텍사스 휴스턴에 도착하게 된다. 휴스턴에 전달된 기구들은 현지 구조본부에 의해 필요한 사람들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박모세 목사는 “한인사회는 이민 115년 역사를 지나오는 동안 미국 내에서 마이너리티로 도움만 받아 왔다”며 “세계 속에 우뚝 선 대한민국의 위상처럼 한인들이 주류사회와 타 커뮤니티를 품고 섬길 수 있는 수여자로서 건강한 미국을 세우는 일에 기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샬롬장애인선교회는 지난 18년 동안 35차에 걸쳐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등의 총 12개국으로 휠체어 1만 1000 여 대를 포함하여 기타 의료보조기구 약 4만 5000점을 보내 5만 5000여 명의 장애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어 왔다. 1999년 6월 창립 이래 미국 내 주류사회에 ‘사랑의 휠체어 보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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