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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다민족축제 베트남 커뮤니티 관심 후끈

입력 2017-09-15 03:37:48
OC한미축제재단 관계자들과 베트남 커뮤니티 관계자들이 2017 다민족축제에 대해 설명한 후 자리를 함께 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한미축제재단
7일 KWHY 방송국서 모임
베트남 커뮤니티 관심 유치
휴스턴 지역 돕기도 전개


 
다민족 축제를 표방하고 추진 중인 오렌지카운티 한미축제재단(회장 조봉남)이 베트남 커뮤니티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치하기 위해 본격적인 홍보에 나섰다. OC한미축제재단은 지난 7일 웨스트민스터 지역에 있는 아시안월드 미디어(KWHY-D채널 22.7) 방송국에서 개최된 언론사 홍보를 위한 기자 간담회를 주최하고 축제의 의미와 성격, 필요성 등을 강조했다.

허리케인 하비에 의해 피해를 입은 휴스턴 지역을 돕기 위해 축제 기간 모금운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조봉남 회장은 “방송국 관계자들과 베트남 커뮤니티 리더들이 현재 재단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며 “한인타운 인근의 베트남 커뮤니티가 축제에 대해 정확히 알고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게 하기 위해 간담회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날 언론홍보 행사에는 베트남 신문 3개사 방송사 2개사 등이 참석해 축제에 대해 관심을 표명하고 취재했다. KWHY에서 제작된 프로그램은 주중 지역 소식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가든그로브 펫 부이 부시장은 “축제는 1세들에게는 다양한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2세들에게는 다른 민족끼리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틀을 만들어 준다”며 “지역의 여러 민족이 하나의 공동체를 만들어 갈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석대 대회장(전 OC민주평통회장)은 “이런 교재와 관계를 통해 한국의 업체들이 한인이 아닌 민족 커뮤니티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될 것”이라며 “이젠 축제현장에서 물품을 얼마나 팔았느냐보다는 장기적인 시각으로 생각할 때인 것 같다”고 말했다. 축제재단은 또 하리케인 하비로 수해를 입은 텍사스 휴스턴 주민들을 위한 모금행사를 축제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2017 다민족축제’는 오는 10월 20일부터 22일까지 가든그로브에 있는 오렌지카운티 한인회관이 있는 몰(9772 Garden Grove Blvd)에서 개최된다. 현재 150여개 부스가 설치될 예정이며 60여개 부스에서 한국 특산품들이 판매될 예정이다. 나머지 부스는 지역 상공인들이 참여하는 부스로 마련된다.


신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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