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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인터뷰] 평상시‘자신 위치’확인 습관화 필요

입력 2017-09-15 03:49:29
 


한국재난정보학회 이래철 박사
​긴급재난시 대피요령 숙지해야


 
“갑작스러운 재난시 자신의 위치를 알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선 평상시 자신의 위치가 어디쯤이며 출입구는 어디에 있는지 익혀두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국을 방문 중인 한국재난정보학회 회장 이래철 박사(사진)는 연이어 발생되는 테러와 자연재해 등으로 재난을 당했을 때 구조대원들에게 자신의 위치를 알릴 수 있도록 위치를 파악해 두는 것을 습관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래철 박사는 “멕시코 지진이나 휴스턴 홍수 등과 같은 자연재해는 물론 각종 테러 등으로 언제 어디서든지 위험에 처할 수 있다”며 “재난 자체를 미리 막을 수는 없지만 자신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방법 등을 미리 익혀두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래철 박사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 1995년 이후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대한 특별법을 제정해 공공 시설물 등은 물론 사설 시설물들에 대한 관리가 잘 이뤄지고 있는 반면 미국은 그에 미치지 못한 상황이다.

미국의 시설물들은 1980년도부터 고령화에 접어들기 시작함으로 위험 노출 빈도가 높아지는 상황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조 달러를 들여 인프라 투자를 공약한 바 있다. 이래철 박사는 “학회를 중심으로 시설물 보완과 보수의 필요성 등을 제시하고 이를 국제적인 관심사로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한인들 스스로도 평상시 재난교육을 가볍게 생각하지 말고 이를 몸에 익혀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래철 박사는 한국의 국정감사 NGO모니터단 공동단장, 국토교통부 NGO정책자문위원,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 등을 겸직하고 있으며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 사단법인 한국재난정보학회 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신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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