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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나흘 연속 최고치…경제지표 호조·세제개혁 기대감 작용

입력 2017-10-07 01:08:38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들은 5일(현지시간) 미국의 긍정적 경제지표와 트럼프 행정부의 세제개혁안 통과 기대감을 타고 4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13.75포인트(0.50%) 상승한 2만2775.3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4.33포인트(0.56%) 오른 2552.07으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도 50.73 포인트(0.78 %) 오른 6585.36으로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각각 장중 2만2777.04와 2552.51까지, 나스닥지수는 6587.21까지 올라 장중 최고치도 갈아치웠다. 

 경제지표 호조가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이날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급여청구자수(계절 조정치)는 전주 2만7200명에서 1만2000명 감소한 2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또 미 상무부는 8월 무역적자가 지난달보다 2.7% 감소한 423억9500만 달러(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8월 수출은 지난달 대비 0.4% 늘었고, 수입은 허리케인 영향으로 지난달 대비 0.1% 감소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의 세제개혁안 통과가능성이 높아진 점도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날 미 의회 상하원은 내년 회계연도 예산결의안을 승인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의 세제개혁안은 법인세율 인하 등 기업의 세금 감면을 주요 골자로 한다. 투자자들은 이 개혁안이 통과된다면 기업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안규영 기자 ky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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