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전체메뉴보기 검색

HOME  >  시사  >  종합

OC 두 곳서, 두 개 한인축제가 동시에

입력 2017-10-20 02:50:23
아리랑축제 19일부터 22일
부에나팍 더 소스 몰에서
다민족축제 20일부터 22일
가든그로브 구 한남체인 몰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오렌지카운티에서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두 개의 축제가 동시에 개최돼 풍성한 주말 장터가 될 전망이다. 최근 한인들의 인구가 늘어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부에나팍에서 개최되는 아리랑축제는 부에나팍 더 소스에서 개최된다. 아리랑축제재단(회장 정철승)의 주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역사상 처음으로 주 상하원에서 결정한 아리랑 데이 선포식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아리랑 데이 선포식은 가주 65지구 샤론 콱 실바와 68지구 최석호 의원이 공동으로 발의해 이뤄진 것으로 한국의 전통문화와 한류문화를 이해하고 이를 알리자는 취지로 이뤄지게 된다.

행사기간 동안 참가하는 한인 연예인들도 다양하다. 가수 박상민 씨와 김경남, 임희숙, 서유석, 오은주, 그룹 삼태기 등이 참가해 나흘 동안 축제의 흥을 이끌어 갈 예정이다. 이들 한국 가수들은 20일 전국노래자랑 형식으로 개최되는 아리랑 노래자랑에서 초대 가수로 무대를 이끌고 21일과 22일 양일간 올스타 쇼를 통해 무대에 오를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인들이 참가하는 행사들도 다양하게 치러진다. 아리랑 노래자랑을 비롯해 윷놀이와 재기 차기, 난타공연, 하늘소리 공연, 마이클 잭슨 따라하기, LA드림밴드 7080콘서트 등이 소스몰의 중앙무대와 부스장을 오가며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전통적으로 OC지역의 한인타운으로 꼽혔던 가든그로브 지역에서는 20일부터 22일까지 다민족축제가 이어진다. 한미축제재단(회장 조봉남) 주최 다민족축제는 가든그로브시의 후원으로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네팔,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라티노 등을 비롯해 16개 민족에서 참가해 다양한 전통과 맛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축제기간 중 아시아 민족들의 전통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며 ‘팝 콘테스트’와 ‘미스터’ ‘미세스’ 선발대회 등 이 축제장을 찾은 한인들을 더욱 즐겁게 할 계획이다.

영화배우 김정주 씨, 가수 니은, 선예지, 유화 등이 행사기간 동안 한인들을 만날 예정이다. 아이디어 상품 등을 만날 수 있는 부스에는 한국의 수협중앙회, 인천시, 한국 미용협회 등에서 35개의 부스를 오픈하게 된다. 이와 함께 해태와 롯데, 왕식품, 자연나라, 리스 샌드위치 등 우리기업과 타민족 업체를 포함한 홍보부스들이 오픈하게 된다. 이외에 중국의 사자춤이 개막식을 전후에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며 다양한 선물과 함께 김스 피아노에서 제공하는 가와이 피아노 등 각종 상품이 걸려 있는 경품 추첨권을 1장씩 나누어 줄 계획이다.


신정호 기자 jhshin@kukminusa.com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