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전체메뉴보기 검색

'평생 한번 보기 힘들다'는 고구마 꽃 활짝…'폭염이 원인?'

입력 2018-07-27 14:50:47


고구마 꽃 보셨나요.

고구마는 무화과처럼 꽃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이 고구마꽃은 평생 한 번 마주치기 힘들 정도로 귀한 몸이다.

100년에 한 번 볼 수 있다고 전해질 만큼 귀한 꽃으로 알려졌다.

꽃말은 행운이고 고구마 꽃을 보면 행운의 징조로 여긴다고 한다.

전남 완도군 신지면 한 텃밭에 고구마 꽃이 활짝 피었다.

이송현 완도군 신지면장은 26일 "원통형의 새하얀 꽃잎, 연분홍빛 속살이 언뜻 보면 나팔꽃을 연상케 하는 행운의 상징인 고구마 꽃을 최근 발견했다"고 밝혔다.

중남미가 원산지인 고구마는 아열대식물이어서 우리나라에서는 꽃이 피기 힘들었지만 요즘 이상고온으로 고구마꽃이 종종 눈에 띄고 있다고 한다.

식물학계는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는 지구 온난화로 고구마 꽃이 피었다고 과학적으로 증명했다.

연합뉴스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