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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바린다 주택가에 경비행기 추락 5명 사망

입력 2019-02-04 17:40:49
NBC 방송 뉴스 화면캡처. 


한인들도 많이 거주하는 오렌지카운티 요바린다의 주택가에 경비행기가 추락, 조종사를 포함해 5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3일 오후 발생했다.

연방 항공국(FAA)에 따르면 트윈엔진 414A 세스나기가 풀러튼 지역공항을 출발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이날 오후 1시45분께 요바린다의 페어몬트 블러버드와 캐년 드라이브 인근에 추락하면서 지상의 주택들과 충돌, 조종사와 지상의 4명 등 5명이 숨졌다고 오렌지카운티 셰리프국의 코리 마리노 루테넌트가 밝혔다.

또 2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했으며, 소방관 1명이 경상으로 치료를 받았다.

조종사는 남성으로 알려졌으며, 지상의 희생자 4명은 남, 여 각 2명씩이다. 
 
세스나기의 추락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한 목격자는 언론 인터뷰에서 "세스나기가 불이 난 것처럼 보였으며 주택가로 떨어지기 전 공중에서 분해되기 시작했다"며 "추락 후 주택 2채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경비행기가 공중 100피트 지점에서 폭발했다"고 말했다. 
 
OC소방국 소방관들이 출동했을 때는 한 채의 주택만이 불타고 있었으나 곧 불길이 옆집으로 옮겨붙었다. 

연방 항공국과 연방교통안전위원회는 사고의 원인을 조사 중이다. 결과가 나오는 데는 수 개월이 걸릴 전망이다. 

김장섭 기자 fish153@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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