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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질성 회복 위해 남북 서로를 있는 그대로 이해해야"

입력 2019-02-17 16:28:57
최재영 목사 방북기 북콘서트 
 
최근 열린 최재영 목사 북콘서트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둘째 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저자 최재영 목사.
 

“방북기를 책으로 쓰면서 내재적 접근방식을 취했습니다. 고질적인 편견과 왜곡을 넘어 북한 사회의 실체적 진실에 다가가고자 했습니다. 통일지향적 관점에서 민족이라는 앵글로 북녘사회의 모습을 진솔하게 담아내는 데 초점을 맞추는 것을 통해서요.”

동포들에게 민족화합과 자주통일을 위한 새로운 이슈와 비전을 제시하는 통일운동가인 NK Vision 2020 대표 최재영 목사가 최근 LA 한인타운 소재 JJ그랜드호텔에서 북콘서트를 개최했다.

지난해 8월에서 12월까지 '평양에서 서울로 카톡을 띄우다' '평양에선 누구나 미식가가 된다' '평양냉면'(공저) 등 3권의 책을 잇달아 출간한 최 목사는 "학문적 접근이나 이론이 아니다. 직접 목격하고 체험한 것을 이론과 실재의 균형을 생각하면서 기록했다"며 "통일의 당위성은 민족적 감성과 열정만으로는 어필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의 글이 민족 화해와 자주 통일의 방향을 고민하는 작은 증언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며 "누구라도 북녘 땅을 쉽사리 찾는 날이 조만간 올 것"이라고 말했다.

'박신화 목사(전 미국장로교 태평양노회장)의 사회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최재영 목사의 평평평 북콘서트'는 조셉 정 목사(샬롬공동체교회 담임)의 개회기도, 이병도 중원포럼 상임회장, 윤건창 교수, 김요한 성제임스성공회성당 주임신부, 김영 장로, 유병용 박사, 오인동 박사, 김용현 장로 등의 축사, 김상일 박사와 정찬열 시인의 서평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또 소프라노 김숙영 교수와 테너 오위영 목사가 가곡 '그리워' '그리운 금강산' '선구자' 등의 가곡을 불렀으며, 질의응답, '우리의 소원은 통일' 제창, 102세 조찬선 목사의 축도, 슬라이드쇼 및 북사인회 등이 이어졌다.

▶도서구입 문의: (213) 703-5568

김장섭 기자 fish153@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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