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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해안서 보잉767 화물기 추락… 3명 실종

입력 2019-02-24 16:29:11
사고가 난 항공기과 같은 기종. [보잉사 웹사이트 캡처]


마이애미를 떠나 휴스턴 부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보잉 767 화물기가 23일 휴스턴 공항 인근에 추락했다.

이 화물기에는 3명이 탑승했으며 생존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항공청(FAA)은 이 화물기가 휴스턴공항 남동쪽 48㎞ 떨어진 트리니티만(灣) 부근에서 공항 관제탑과의 교신이 끊겼다며 추락 사실을 전했다고 로이터·AP통신 등이 보도했다.

화물기는 휴스턴 공항 착륙을 불과 몇 분 남겨놓고 있었다.

목격자들은 화물기가 갑자기 굉음을 내며 급회전하다 앞부분부터 떨어졌으며, 트리니티만 주변에 파손된 화물기 잔해가 넓게 퍼져있다고 말했다.  
 
휴스턴 트리니티만 사고 지점. [구글맵 캡처]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사고 조사를 위해 FAA 조사관들을 현장에 급파했다고 밝혔다. 연안경비대도 혹시 있을 생존자 수색을 위해 구조선과 헬리콥터를 보냈다.

보안당국은 사고 지점이 1.5m 깊이의 늪지대 부근이어서 비행 기록을 담은 블랙박스 및 화물기 잔해 등의 수습이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매사추세츠주의 맨스필드 공항에서도 경비행기가 추락해 탑승자 2명이 숨졌다고 NTSB는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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