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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늘며 경제 재개 주춤 입원 증가해 야전병원 설치도

입력 2020-10-10 05:52:21
LA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고 있다. 사진은 확진자가 속축하고 있는 백악관에서 방역을 하고 있는 모습. <AP 연합>


 
LA 카운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면서 영업 재개를 위한 완화 조치가 당분간 어려워지게 됐다.
 
LA 카운티 보건국에 따르면 지난 7일 하루 신규 확진자가1,645명으로 증가해 지난 6주 가운데 가장 많은 규모를 기록했다. 또 8일에도 신규 감염자가 1,280명에 달해 1,000명 수준을 넘어섰다.
 
현재 LA 카운티는 가장 엄격한 경제 중단 조치인 1단계를 시행중이다.  이를 2단계로 승급시켜 비즈니스 영업 재개 범위를 넓히려면 10만 명 당 평균 감염자수가 7명 이하로 떨어져야 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평균 감염자가 7.4명을 기록하고 있어서 앞으로 2주간 하루 신규 감염자수가 평균 700명 미만이 돼야 경제 재개 단계가 올라가게 된다.
 
LA 한인타운에서도 코로나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윌셔와 아드모어에 위치한 고층 오피스 빌딩에서 확진자가 다시 발생했으며 인근 쌍둥이 빌딩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전국적으로도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위스콘신 주의 경우 입원 환자가 급증하자 야전병원을 여는 긴급조치를 취했다.
 
유타 주에서도 입원 환자가 치솟았고 몬태나·네브래스카·노스다코타·오클라호마·사우스다코타·와이오밍주에서도 입원 환자가 최고치를 넘어섰다.
 
CNN은 존스홉킨스대학 통계를 인용해 전국 하루 평균 신규 환자가 4만4000명을 넘기면서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유정원 기자 news@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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