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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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가족까지 야외 모임 OK 마스크 쓰고 2시간 동안

입력 2020-10-17 00:43:28
캘리포니아주가 모임 허가 단계를 완화했지만 디즈니랜드 영업은 계속 금지된다. <AFP 연합>


 
추수감사절, 성탄절 등 연말 시즌을 앞두고 코로나19 사태로 금지됐던 모임이 제한적으로 다시 허용된다. 
 
이에 따라 최대 세 가구까지 마스크를 착용하고 2시간 동안 모임을 가질 수 있다. 
 
모임에 참여하는 인원 수에 제한은 없지만 공원 등 야외에서 모임을 가져야하며 사회적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노래를 부르거나 소리 지르는 행위는 자제해야 하지만 노래할 경우에도 마스크를 벗어서는 안된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이번 조치가 “모임을 장려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라면서  “주민들이 모일 때 지켜야 할 적절한 원칙을 제공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보건복지부 마크 갈리 장관도 “LA 지역의 코로나 감염 확산 문제가 호전돼 이번 완화 조치를 시행하는 게 결코 아니다”면서 “오랫동안 친지나 친구 등을 만나지 못하는 주민의 사정을 고려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LA카운티는 코로나 환자가 줄지 않아 경제 제한 시행령 중에서 가장 심각한 1단계 보라색 단계에 머물러 있다.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지금까지 한 가구 이상 모이지 말도록 권고해 왔다.
 
유정원 기자 news@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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