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전체메뉴보기 검색

미래 교회의 중심 '청년 영성'을 키운다 2030컨퍼런스 온라인 개최 ⵈ 참가자 늘어

입력 2020-11-03 06:05:05
미주청년학생선교대회 '2030 컨퍼런스'가 열린다. 사진은 지난 2018년 대회 모습.


 
교회의 미래는 청년에게 달려 있다. 사람을 키우지 않는 교회는 소멸된다. 이민1세가 중심을 이루는 한인교회의 당면한 숙제이며 복음의 계승을 위해 반드시 힘써야 할 목표이기도 하다.
 
이민사회 청년과 유학생을 아우르는 미주청년학생선교대회 ‘2030 컨퍼런스’는 19년째 청년 사역의 불씨를 이어오고 있다. 미주 전역  청년의 선교적 소명을 일깨우고 미래 교회를 이끌어 나가도록 영적 성장과 훈련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추수감사절 시즌에 열리는 이 대회는 올해 코로나 팬더믹 상황 가운데 ‘뉴노멀 시대의 제자’라는 주제로 11월 25일부터 27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이번 집회는 세 번의 주제 강의와 두 차례 저녁 집회, 다섯 번의 소그룹 모임으로 진행된다.
 
주제 강사는 김기석 목사(한국 청파교회 담임)가 맡고 이태후 목사(필라델피아 도시 사역)가 ‘인종 문제와 교회의 역할에 대하여’ 강의하며, 전성민 교수(밴쿠버 기독교 세계관 대학원)가 ‘뉴노멀 시대, 평화의 세계관에 대하여’ 강좌를 이끌 예정이다. 또 ‘새로운 시대의 예배’라는 주제로 강사가 추가로 선정된다.
 
‘2030 컨퍼런스’는 미 전역 11개 주의 90여 교회에서 20-30대 한인 젊은이가 중심을 이루고 있다. 지난해에는 376명이 참여했으며  올해는 온라인으로 진행돼 2배 이상 참가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회장을 맡은 한명훈 목사(위스컨신 매디슨 한인연합감리교회 담임)는 “코로나 때문에 대학마다 대면 수업이 거의 열리지 않고, 누군가를 만나는 일도 조심스러운 시기”라면서 “어떤 어려움도 우리의 예배를 막을 수 없다는 생각으로 추수감사절 기간에 온라인을 통해 2030 컨퍼런스를 지속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유정원 기자 news@kukminusa.com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