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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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 예방 전문가 양성 종교 지도자 18명 수료

입력 2020-11-06 06:58:05
가정폭력을 예방하고 피해자를 도울 종교지도자 18명이 전문가 교육을 수료했다. 


 
한인가정상담소(소장 캐서린 염)는  ‘가정폭력 40시간 전문가 교육과정’을 지난 30일 종강했다. 이번 과정에는 한인 종교지도자 18명이 참여했다.
 
이 프로그램은  가정폭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피해자를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한인종교지도자를 대상으로 개설했다.
 
강좌는 총 40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필라델피아, 워싱턴 등 타주 뿐 아니라 캐나다 및 호주에서도 수강생들이 참여했다.
 
연방정부 후원으로 진행된 교육 과정에서는 ▶가정폭력 개요와 역사 ▶아동학대와 영향 ▶청소년 데이트 폭력 ▶피해자를 위한 안전 대책 및 평가 ▶이민법 및 기소법 등 법률적 지원 ▶피해자 상담과 리소스 등이 다뤄졌다.
 
한인가정상담소는 40시간 교육과정 이외에도  1박2일 목회자 수련회, 컨퍼런스 등을 통해 한인 기독교 사역자들이 폭력을 예방하고 피해자를 도울 수 있도록 협력하고 있다.
 
한인가정상담소는 캘리포니아주로부터 가정폭력 전문가 교육과정을 진행할 수 있는 공식 인증 기관이다.
 
캐서린 염 소장은 “가정폭력 피해자가 제일 먼저 도움을 요청하는 곳이 종교기관인 만큼 가정폭력 예방을 위해서는 한인 종교지도자와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 며 “이번 온라인 수업에 타주 및 외국에서열정적으로 참여해주신 모든 참석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수강생 영 송 사모는 “간호사로 병원에 오랜 기간 근무하면서 많은 가정폭력, 아동학대 피해자들을 보고 치료해 왔는데 신체적인 치료 외에 어떤 실직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잘 몰랐다”며 “이번 수업을 통해 집중적으로 실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배우게 되어 매우 유익했다”고 밝혔다.
 
유정원 기자 news@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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