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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원 제2건립 원년 선포

입력 2021-05-07 11:10:38
지난 1일 국기원이 새롭게 거듭나기 위한 국기원 제2건립 원년 선포 및 국기 게양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1부는 기념영상 상영, 기념사, 축사, 국기원 제2건립 비전 보고, 국기원 제2건립 원년 선포 퍼포먼스, 국기원 태권도시범단 축하 공연, 2부는 기부금 전달, 감사패․공로패 수여, 국기 게양,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전갑길 이사장과 이동섭 원장을 비롯한 전현직 국기원 임원과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장용갑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직무대행, 명재선 국회의원 태권도연맹 이사장,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등 태권도 단체장, 태권도 원로, 전국 시도태권도협회 회장 등 태권도계, 체육계 그리고 정세균 전 국무총리, 김도식 서울특별시 정무부시장, 정순균 강남구청장, 박용철 문화체육관광부 체육협력관, 곽영훈 세계시민기구 총재, 파벨 레사코프(Pavel S. LESHAKOV) 주한러시아대사관 참사관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축사하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 = 사진제공 Max Shin
 
비전발표하는 이동섭 원장 = 사진제공 Max Shin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국기원 제2건립 원년 선포 및 국기 게양식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국기 태권도에 비해서 국기원이 너무 낡고 시설 자체가 협소하다고 생각한다. 최소한 수리라도 할 수 있는 체계가 있었으면 좋겠다. 저도 힘을 보태겠다. 내년에는 국기원 개원 50주년이 된다. 전갑길 이사장님과 이동섭 원장님의 리더십에 태권도의 연대와 협력이 더해진다면 내년 50주년에는 빛나는 결실이 남겨지리라 생각한다. 우리 태권도인 한분 한분이 태권도의 역사를 써내려갈 주역이라는 마음으로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란다. 저 또한 여러분과 늘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김도식 서울특별시 정무부시장, 장용갑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직무대행이 축사를 했다.

이동섭 원장은 ‘제2건립을 통한 세계태권도본부 국기원의 재도약’이라는 비전 보고를 통해 △국기원 위상 강화 △국기원 전문성 강화 △국기원 정체성 확립 등 추진목표, 그리고 3대 추진전략과 6대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국기원이 제시한 3대 추진전략과 6대 핵심과제는 △세계 속의 국기원 – 국기원 글로벌 위원회, 국기원 지원․지부 △변화하는 국기원 – 국기원 명소화, 글로벌 조직을 향한 내부 혁신 △함께하는 국기원 – 태권도장 중심의 수련체계 정립, 세계태권도장을 위한 제도개선 등이다.

이 중 핵심과제가 미주동포와도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데 국기원의 태권도 품․단증 보급 국가를 대상으로 세계 각국의 태권도협회장을 당연직으로 하는 국기원 글로벌 위원회(KUKKIWON Global Committee)를 구성,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국기원 목적사업 수행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태권도 품․단증 보급 국가에 국기원 지원, 지부 설치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국기원 제2건립 원년 선포를 기념하는 퍼포먼스 = 사진제공 Max Shin


2부 국기 게양식은 국기원이 관장하는 심사를 통해 태권도 품․단증을 취득한 세계 202개국 지구촌 태권도 가족의 소중한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자부심을 고취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또한 국기원의 역량을 결집해 대내외적으로 핵심가치를 높이고, 목적사업의 확대 추진을 위해 5대양 6대주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겠다는 의지도 내포하고 있다.
 
2부 국기게양식 = 사진제공 Max Shin


국기 게양식은 시각 장애를 극복하고 태권도 최고의 경지인 9단에 오른 김명관 사범(1949년생)을 비롯한 영국과 멕시코 국적의 남녀 태권도 꿈나무 2명, 국기원 태권도시범단 남녀 단원 2명 등 5명이 주요 내빈들에게 깃발을 전달하며 시작됐다.

애국가에 맞춰 주요 내빈들이 깃대에 연결된 줄을 잡아당기자 태극기와 오륜기, 국기원기, 세계태권도연맹기, 대한태권도협회기가 나란히 게양됐다.

게양식이 끝난 후에도 참석자들은 국기 게양대를 돌며 사진을 촬영하는 등 의미를 되새겼다.

지난 1월 28일 국기원장 보궐선거를 통해 당선된 이동섭 원장은 국기원 개혁을 위한 ‘100일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이 날 행사에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다문화 가정 태권도인들도 초대했다.
 
 

미주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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