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이후 캘리포니아주를 떠난 주민 숫자가 2배 이상 증가했다. LA카운티는 주전역에서 이탈 인구수가 가장 많았다.
LA타임스가 15일 리서치 기관 ‘캘리포니아 정책 연구소(CPL)’의 자료를 인용 보도한 것에 따르면 지난해 3월 말 이후 유입 인구는 38% 감소했고 다른 주로 이주한 주민은 12% 늘어났다.
올해 3분기 기준 5만8803명이 떠났는데, 팬데믹 이후로 이탈 인구는 12.3% 증가했다. 유입 인구는 2만4882명으로 팬데믹 이후 39.5% 줄었고 3만3921명의 인구가 감소했다.
남가주 지역에서는 LA 다음으로는 샌디에이고(3만1384명), 오렌지(2만2025명), 리버사이드(1만6295명), 샌버나디노(1만3487명) 등 순이었다.
이탈 인구가 가장 많은 곳은 샌프란시스코 카운티였다. 팬데믹 후 이탈 인구는 34%가 늘었는데, 동시에 유입 인구는 52.5%가 줄었다.
이 보고서는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 두 배 이상의 사람들을 잃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팬데믹 이전부터 넓은 공간과 저렴한 주택 가격 등을 찾아 외곽 지역으로 거처를 옮기는 움직임이 차츰 눈에 띄기 시작했다며 팬데믹 후부터는 재택근무 등으로 가속화됐다고 원인을 분석했다.
유정원 기자 news@kukminus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