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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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피난민 돕자" 남가주 교계 지원단체 결성ⵈ 후원금 모으며 기도회

입력 2022-03-30 10:48:20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을 피해 나온 난민 할머니와 손녀가 함께 울고 있다. <사진 AP연합> 



러시아의 무력 침공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남가주 교계도 발벗고 나섰다.

‘우크라이나 돕기 운동 본부’는 초교파 차원으로 한인 교계와 한인 사회를 대상으로 모금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미 전역의 교회가 기도 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

각 교회들이 ‘우크라이나를 위한 기도의 날’을 정해 기도하면서 특별헌금을 통해 함께 우크라이나 난민을 지원하도록 간곡히 요청하고 있다. 

또 ‘우크라이나 돕기 운동 본부’는 교회나 개인의 성금 전달을 대행할 계획이다.

4월1일에는 오후 7시30분 은혜한인교회에서 우크라이나 평화기원 연합기도회를 개최한다.

‘우크라이나 돕기 운동 본부’는 기도회에서 지금까지 기독교 기관 등을 통해 모은 우크라이나 돕기 성금을 우크라이나 정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 돕기 운동 본부’ 공동대표회장은 송정명(미주성시화운동 공동대표회장), 한기홍 목사(은혜한인교회담임)가 맡고 준비위원장은 강순영 목사가 맡았다.
 
‘우크라이나 돕기 운동 본부’는 “현지 선교사와 구호활동가들이 전하는 우크라이나 현장은 고통과 혼란 그 자체이며, 매일 수많은 무고한 사람들이 폭격으로 희생되고 있다”면서 “동유럽 특유의 겨울 날씨에 집을 떠난 우크라이나 전쟁난민들의 생활도 생지옥이라는 보고가 속속 들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또 “우리 조국 대한민국은 6.25 잿더미에서 전 세계인들의 기도와 원조, 사랑의 토대 위에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며 한강의 기적을 이루었”며 “이제는 우리가 나서서 그들의 눈물을 씻겨주고 기도로, 물질로 함께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남가주 한인교회, 더 나가 한인회를 비롯한 전체 한인 단체와 한인사회 구성원 모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성금 수표 Pay to : Holy City Movement, (Memo란에 ‘우크라이나 지원금’으로 표기) 요망.
 
문의 강순영 목사(310)995-3936, 성시화 운동본부 사무국장 김시온 목사(213)407- 4569, 강태광 목사(323)578-7933

유정원 기자 news@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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