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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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인뮤직' 15년째 악기지원 무료레슨 타 커뮤니티 저소득층 어린이들에게

입력 2022-05-14 09:02:32
다인종 음악 사역을 벌이는 '러브인뮤직'이 창립 15주년을 맞아 콘서트를 개최한다. 



러브인뮤직(Love in Music) 창립 15주년 및 LA폭동 30주년 기념 ‘인종화합 음악회’가 오는 6월 11일 오후 3시 남가주사랑의교회에서 열린다.

'러브인뮤직'은 지난 2007년 5월 ‘인종화합’을 목표로 창립된 비영리 음악봉사 단체로 지난 15년 동안 흑인과 히스패닉, 몽골 등 타 커뮤니티 저소득층 가정의 어린이들 대상으로 무상 악기지원 및 무료레슨 등을 실시해 오고 있다.

LA, 사우스베이, 오렌지카운티 등에서 매주 1 시간 30분씩 1 대 1 클래식음악 레슨으로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지금도 자원봉사자 75 명이 수혜 어린이 82 명에게 바이올린, 첼로, 플륫, 클라리넷, 트럼펫, 피아노 등 클래식 악기를 지도하는 중이다.

러브인뮤직은 “1년에 몇 차례 반짝하는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매주 타 커뮤니티 어린이들과 직접 만나 현장에서 음악을 통해 지속적으로 사랑의 터치를 한다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현재 총 157 명이 활동 중이며 지난 15년 동안 레슨을 받은 수혜 어린이는 1,110 명에 달한다. 지금까지 무료 레슨으로 재능을 기부한 봉사자가 922 명에 이른다.

또 창립 다음 해인2008년부터 매년 1 회씩 정기 연주회 열어 모두 12 차례 개최했다. 

러브인뮤직 봉사자에게는 매년 봉사 시간과 나이에 따라 대통령 자원봉사상이 수상된다.

이번 연주회에는 김강원(바이올린, 음악감독, 앙상블 지휘), 리샨홍(피아노-대만계), 권영대(바리톤-성악), 황현정(작곡/편곡) 씨가 우정 출연한다.

김강원 전 바이올라음대 바이올린 교수는 바로크 연주 전문가로 현재 위스컨신에 거주하면서, 2021년 5월부터 러브인뮤직 음악감독을 맡아 전체 봉사자들의 효율적 악기 지도를 위한 온라인 봉사자 훈련 세미나를 주관하고 있다. 

이번 기념 음악회에는 바이올라 음대 피아노과 리샨홍(대만계) 교수와 바이올린과 피아노 듀오 3 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러브인뮤직 홈페이지 www.loveinmusic.org 문의: 이영화 사무국장 (213) 500- 9533, (714) 510- 0305 loveinmusic2007@gmail.com>

유정원 기자 news@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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